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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新냉전시대' 오나] MB-클린턴, 中 설득방안 집중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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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간 회동… "대북대응 긴 호흡으로 신중대처" 공감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 장관을 만나 천안함 대응에 한미가 공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즉각적인 지지입장을 밝혀 온 국민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 대통령과 한국 정부에 명확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왔다”고 화답했다. 50분간 회동에서 ‘긴 호흡’으로 북한에 신중하게 대처하자는 데 공감했다고 이동관 홍보수석은 전했다. 이 수석은 클린턴 장관의 ‘전략적 인내’라는 표현에 대해 “즉흥적이 아니라 상황 전체를 보고 긴 안목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라며 “그래도 ‘시간은 우리 편’이라는 인식”이라고 해석했다.

이 대통령과 클린턴 장관은 특히 중국 설득 방안을 집중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장관은 방한 전 방중 내용을 상세히 전달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유엔을 통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위해선 중국 협조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중국은 조사 결과 평가를 핑계로 미온적 태도를 고수 중이다. 정부로선 ‘중국 변수’ 해결이 최대 과제다. 28일 이 대통령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간 정상회담이 주목되는 것은 이런 까닭에서다.

이 대통령은 클린턴 장관의 방중 ‘브리핑’을 참고해 중국 협력을 유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9∼30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진실(조사 결과)의 힘이 위대하다. 당당하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면 될 것”이라며 “중국은 여러 차례 국제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남북관계 단절선언 등이 “우리 내부의 갈등을 조장하고 불안감을 증폭시키려는 것”(박선규 대변인)이라고 분석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아직 특이동향이 없고 전선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천명한 조치는 단호히 실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참모는 “일정 기간 대결 국면에 따른 냉각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우발적, 계획적 도발과 테러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허범구 기자 hbk10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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