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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르헨티나, 캐나다 5-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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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5-25 11:09:58 수정 : 2010-05-25 11: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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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 멤버 첫 손발…폭발적 공격력 재확인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최정예 멤버들의 가공할 전력을 선보였다.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안토니오 리베르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평가전에서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5-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와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을 최전방에 투톱 공격수로 세웠다.

간판 골잡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오른쪽 무릎 타박상 여파로 교체 출전자 명단에도 오르지 않은 채 벤치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좌우 날개로는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와 막시 로드리게스(리버풀)가 섰고 중앙 미드필드에는 하비에르 파스토레(팔레르모)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리버풀)가 포진했다.

수비라인에는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 니콜라스 부리디소(AS로마), 니콜라스 오타멘디(벨레스), 호나스 구티에레스(뉴캐슬)가 버텼다. 골키퍼 장갑은 세르히오 로메로(AZ알크마르)가 꼈다.

아르헨티나가 예상대로 경기 전체를 지배한 반면 캐나다는 자기 진영에서 수비하기에 급급했고 제대로 된 역습도 없었다.

위험지역에서 허용한 첫 프리킥이 그대로 선제골이 될 만큼 세트피스가 위협적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로드리게스가 낮고 강하게 때려 오른쪽 측면 골망을 바로 흔드는 첫 골을 터뜨렸다.

역습의 속도가 매우 빨라서 캐나다 수비라인이 손을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을 때도 목격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2분 골잡이 테베스가 자기 진영에서 볼을 잡자 페널티지역까지 혼자 질주하다가 뒤를 따르던 로드리게스에게 볼을 내줬고 로드리게스는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추가골을 뽑았다.

왼쪽 미드필더 디 마리아의 파괴력도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그는 시종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빠른 드리블과 섬세한 크로스로 캐나다 수비진을 뒤흔들었고 전반 37분에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 공격진 앞에서 상대 수비진의 한 차례 실책은 바로 골을 의미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7분 캐나다 수비수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볼을 놓치자 갑자기 이과인이 나타나 볼을 가로챘다.

이과인은 욕심을 내지 않고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들어가는 테베스에게 볼을 내줘 아르헨티나의 네 번째 골을 도왔다.

아르헨티나는 백업 공격수라도 모두 `한칼'이 있었다.

후반 36분 테베스와 교체해 들어온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들어오자마자 미드필드에서 볼을 잡고 페널티지역까지 질주해 최종수비 1명을 제치고 아르헨티나의 다섯 번째 골을 뽑아냈다.

마라도나 감독은 메시와 디에고 밀리토(인테르 밀란)가 빠진 상황에서 다섯 골이나 몰아친 데다 자신의 사위인 아게로까지 골맛을 보자 후반 들어서는 입이 귀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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