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산림 면적은 44만6684ha로 전체의 55%를 차지했으며, 이에 따른 수자원 함양과 대기·산림 정화, 토사유출 방지 등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총 3551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도민 1인당 연간 158만원 정도의 혜택을 받는 셈이라고 도는 밝혔다.
그러나 산림면적은 농지와 도로 전용 등으로 지난해보다 소폭(147ha) 줄었다.
공익적 가치는 수자원 함양 기능이 27%, 대기 정화 20%, 토사 유출 방지 19%, 산림 휴양 18% 등으로 평가됐다.
또 산림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ha당 평균 임목 축적은 116.4㎥로 전국 평균(109.4㎥)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지만 독일(320㎥)이나 일본(171㎥), 뉴질랜드(125㎥)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
이는 대지나 도로 전용, 골프장·유원지 조성 등으로 산림 면적이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유별 임야면적은 사유림 74%, 국유림 20%, 공유림 6%이며 나무별로는 침엽수(50%), 활엽수(32%), 혼효림(18%)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관계자는 “산림은 휴양이나 맑은 공기와 물은 물론 다양한 경제자원을 선사한다”며 “선진국에 비해 낮은 임목 축적을 높이기 위해 숲 가꾸기 등 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종훈 기자 kkk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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