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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간의 운동·학습이 뇌에 미치는 영향

입력 : 2010-04-28 00:33:20 수정 : 2010-04-28 00: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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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TV ‘수요기획’ 충북 음성의 한 화장품 공장. 이곳 생산직 직원들은 업무를 시작하기 전 약 10분간 요통 예방 탈춤을 춘다. 회사 측은 아침 운동으로 그 이전과 비교해 무재해 시간이 6배 늘었으며 산업재해보험료 역시 약 3600만원이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한다. 아침마다 3∼6학년생 모두가 수학문제를 푸는 대구 달성군의 한 초등학교 역시 2008년 군교육청이 시행한 수리능력 인증제 평가에서 전체 학생의 90% 이상이 1∼3급을 받는 괄목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KBS1 ‘수요기획-하루 10분의 기적’에 따르면 하루 10분 내외의 정기적인 운동과 휴식, 학습은 뇌의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놀랄 만한 영향을 끼친다.
KBS 제공
KBS 1TV ‘수요기획’은 하루 10분간의 정기적인 운동과 학습, 휴식으로 생산력과 집중력을 높인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모색하는 ‘하루 10분의 기적’을 28일 오후 11시30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틈틈이 10분씩 운동을 해서 옛 건강을 되찾았다는 탤런트 오미연씨와 10분간 휴식이 50여개 국가공인자격증을 따게 된 비결이라고 말하는 소병량 교사 등의 사례를 통해 10분이 뇌 활동에 미치는 긍정적 메커니즘을 분석해본다.

최근 국제의학계에서는 뇌 활동에 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을 위해서는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보다는 쉬도록 하는 게 더 효과적이었다는 것.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요즘 설파하고 있는 세로토닌 건강법도 어찌보면 이러한 맥락이다. 소위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은 주의집중 및 기억력을 향상시켜 업무능률을 올리는 신경전달물질. 이 박사는 하루 세차례 각각 10분 내외로 명상과 휴식, 산책을 하며 뇌를 쉬도록 하면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고 그 결과 건강한 심신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제작진은 수많은 사례에서 아침 업무와 수업 시작 전 운동과 공부는 뇌를 깨우기 위한 워밍업이고, 10분이라는 시간을 정해놓고 할 경우 집중력은 더욱 향상됐음을 확인했다고 전한다.

아울러 제작진은 다양한 실험과 뇌파 분석을 통해 일반인이 10분 활용으로 뇌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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