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15일 오후 10시 갑상선 질환의 다양한 증상과 형태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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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질환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평소 검진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KBS 제공 |
남형철씨는 출근하려고 밖에 나가려다 순간 다리에 마비가 오며 주저앉고 말았다. 그 역시 심각한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평소 만성피로와 손발이 저린 증세가 있긴 했지만 바쁜 스케줄 탓이라고 여겨왔을 뿐 갑상선 질환과 관련된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승현씨는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는 갑상선 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았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소식을 해왔지만 밖에 나갈 수 없을 정도의 피곤함과 몸이 붓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부쩍 추위를 타게 되고 식욕이 떨어지는데도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갑상선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주란씨는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암을 알아냈다. 목이 조금 불편했을 뿐 별다른 통증이 없었기 때문에 암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제작진이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는 신청자 48명을 대상으로 한 갑상선 암 검진 결과에서도 2명이 암 진단을 받았다. 갑상선암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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