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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설명 = 연두색은 미국 GM, 주황색은 도요타, 청색은 미국 포드, 보라색은 혼다차 판매 동향이다. 일본지지 통신캡쳐 |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회사인 ‘오토 데이터’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3월 시장 동향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의 신차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7 % 증가한 18만 6863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요타 주력 모델의 미국 시장 점유율도 전월 12.8 %에서 17.5 %를 기록, 급속히 회복중이며 선두를 달리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 17.6 %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의 도요타 주력 차종의 신차 판매 대수는 대규모 리콜(회수후 무상수리)에 따른 생산 판매의 일시 중지로 도요타의 시장 점유율이 4 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3월 판매 대수는 대담한 홍보 방법 등이 주효해 전월 대비 86.8 % 증가했다. 도요타 미국 법인 관계자는 “리콜의 역풍을 단번에 날려 버리는 결과가 나왔다”고 반색했다.
여기에는 도요타의 파격적인 판매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있다. 도요타는 최근 리콜 사태로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일부 차량 구입 대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2년간 무료 유지관리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의 판매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도요타는 4월 이후에도 이런 서비스와 홍보 방법을 실시할 예정이며 4월중 월간 점유율을 미국내 최고로 올린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오토 데이터는 도요타 자동차의 주력 차종에 대한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 미국내 소비자들은 여전히 도요타 자동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도요타는 아울러 국내 자동차 판매 전략도 수립해 적극적인 판매 전략과 자동차 품질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 @segye.com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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