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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미니홈피에 악플 등장… "또 고질병 도졌나"

관련이슈 故 최진실 동생 최진영 사망

입력 : 2010-03-29 17:07:41 수정 : 2010-03-29 17: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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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사망 때마다 등장.. 팬은 물론 일반인도 '공분'

◇배우 고 최진영씨 미니홈피 방명록에 달린 ‘악플’의 캡처사진.
 29일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배우 최진영(39)씨 미니홈피에 최씨를 근거없이 비난하는 ‘악플’이 달려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기 연예인이 사망할 때마다 발병하는 고질병이 또 도졌다는 지적이 많다.

 한 네티즌은 최씨 미니홈피( www.cyworld.com/02tiffany) 방명록에 남긴 글에서 “하늘에서 누나가 오라고 하더냐”며 “사람 목숨을 장난으로 생각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늘어놓은 뒤 “잘 죽었다”고까지 했다.

 누나인 배우 고 최진실씨의 자살에 이은 비극적 현실에 눈물을 흘리진 못할 망정 욕설부터 해대는 심보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법무부는 최근 ‘법질서 선진화 기획단’을 출범시키며 ‘악플’ 대신 ‘선플’(칭찬 등 좋은 댓글)을 달자는 선플 달기 운동을 올해의 주요 과제로 포함시켰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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