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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갤러리 설립 붐

입력 : 2010-03-15 21:59:52 수정 : 2010-03-15 21: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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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송암문화재단 6월 미술관 개관
태광그룹도 ‘일주&선화 갤러리’ 문열어
한진은 대한항공 사옥에 전시공간 준비중
미술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 미술관과 갤러리가 잇따라 생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OCI(옛 동양제철화학) 산하 송암문화재단은 창업자인 이회림 회장의 고미술품 컬렉션 위주로 전시하던 수송동 송암문화재단 전시관을 미술관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OCI미술관은 이달 말부터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가 6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이수영 OCI회장의 부인인 김경자씨가 미술관장을 맡아 현대미술 작품을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미술관은 첫 사업으로 신진작가 공모전을 열고 강상우, 김지민, 김진기, 김혜나, 김효숙, 이제, 정윤경, 최영빈,정경심 등 9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1000만원씩 창작지원금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선화예술문화재단을 설립한 태광그룹은 신문로 흥국생명 빌딩 3층에 661㎥(200평) 규모로 ‘일주&선화 갤러리’를 개관했다.

갤러리에서는 큐레이터 2명이 전시를 기획하며 개관전으로 5월 30일까지 추사 김정희에서 박수근까지 19∼20세기 한국 대표작가 70명의 작품 150여점을 볼 수 있는 ‘한국미술, 근대에서 길찾기’ 전을 연다.

태광그룹은 앞으로 국내외 주요 작가 전시회를 지원하고 일반인을 위한 미술 교육, 문화예술 관련 출판 등 미술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진그룹도 내달 8일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에 사진과 미술품 전시를 위한 갤러리 ‘일우 스페이스’ 개장을 앞두고 있다. 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운영하는 갤러리는 547.2㎥(165.8평) 규모로 큐레이터 1명이 상주하게 된다. 개관전으로 4월8일부터 약 두 달간 사진작가 배병우 신작전을 연다.

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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