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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獨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유치 ‘확정적’

입력 : 2010-03-09 13:13:44 수정 : 2010-03-09 13: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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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연구센터 우선 운영 후 2015년 한국연구소로 확장 운영
세계 최고의 독일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가 들어서게 될 포스텍(포항공대) 전경.
세계 최고의 기초과학연구소인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가 드디어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내 포스텍(포항공대)에 들어서게 된다.

포스텍과 경상북도, 포항시는 막스플랑크재단(Max-Planck Gesellschaft)과 공동으로 한국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하고, 우선 아토초과학(Attosecond Spectroscopy) 및 복합소재(Complex Phase Materials) 2개 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8년 7월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한국 유치를 위해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구성돼 공식 활동에 들어간 이래, 1년 9개월여 만에 유치가 구체화된 것이다. 본격적인 한국연구소 설립의 첫 단계로 5년간 초고속과학인 아토초와 복합소재 분야의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독일과 공동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에 첨단 빔라인과 아토초 설비를 건설한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중 막스플랑크연구소와 센터 설립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한다. 또 막스플랑크재단과 정부의 최종 조율을 거쳐 상반기 중 별도의 독립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외 젊은 연구인력 확보와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한다. 2015년까지 이 센터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2 단계로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독립연구소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독일 막스플랑크 재단은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대학을 중심으로 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해 경제발전을 이룬 독일의 드레스덴시처럼, 포항 역시 포스텍, 가속기와의 협력 및 과학산업단지로서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유치추진위원회는 10일 오후 포스텍 대회의실에서 막스플랑크 유치 추진 현황과 후속 작업을 위한 보고회를 개최한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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