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 부부는 상습적으로 딸 혼자 집안에 둔 채 인근 PC방에서 장시간 게임을 즐기다 결국 굶어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24일 여느 때처럼 PC방에서 밤새 게임을 하다 집에 들어와서 숨져 있는 딸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 부부는 그러나 딸이 지나치게 마른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자 도주했고, 경기도 양주시의 처가 등에 숨어 있다 5개월여 만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2008년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이들은 매일 12시간씩 게임을 하는 등 게임중독에 빠져 신생아인 딸에게 하루 한번만 분유를 주고 방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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