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닷컴] 이병헌-한채영과 이재규 감독의 만남, 그리고 명품 배우 총출동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미스터리 디지털 블록버스터 '인플루언스_The Influence'에서 한채영이 생애 첫 와이어 연기에 도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한채영이 맡은 ‘J’ 는 사랑하는 W(이병헌)를 살리기 위해 거대한 수조 ‘다이아몬드 쥬빌리’ 속에 스스로 갇혀 100년의 시간 동안 유리 벽 사이로 슬픈 사랑을 나누는 인물이다. 거대한 수조 ‘다이아몬드 쥬빌리’ 속에 갇힌 ‘J’ 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위해 한채영은 단 두 줄의 와이어에 몸을 맡겨야 했다. 와이어에 매달린 채 몸짓과 눈빛 만으로 복잡한 감정을 모두 표현해 내야 했던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고난은 바로 강풍기. 물 속을 유영하는 효과를 내기 위해 꼬박 이틀의 촬영기간 동안 강풍기 앞에서 거센 바람을 버텨내야 했던 것이다.
제작사 측은 "공중에 매달려 이재규 감독의 디테일한 디렉션에 따라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캐릭터에 몰입하는 한채영의 열정적인 모습에 제작진은 뜨거운 박수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어린 시절 피겨 스케이팅으로 갈고 닦은 균형 감각이 와이어 연기에서 빛을 발했다는 후문이다.
이재규 감독은 "여배우로써 하기 힘든 촬영을 잘 해내준 덕분에 아주 멋진 비주얼이 탄생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지켜지는 약속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선택의 기로에 놓인 주인공들이 펼치는 미스터리 디지털 블록버스터 '인플루언스_The Influence'는 3월 3일 온라인을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블로그 http://back-ent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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