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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대위 출신인 유호형 사장이 음식점 앞에 서 있다. 음식점 상호와 함께 자리한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문구가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
알고 보니, 예비역 해병대 대위이다. 충남 천안이 고향인 그가 해병대 장교로 첫 근무한 곳이 죽변항 인근이었다고 했다. ‘귀신 잡는 해병’의 장교 출신이지만 지금은 울진대게 홍보에 여념이 없다. 이곳에서는 대게값은 물어볼 필요도 없다고 자신감이 넘친다. 대신 제대로 대게를 고르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그에게 좋은 대게를 고르는 특강을 들었다.
“배를 손으로 눌러보고 눈으로 보면 압니다. 배를 눌러서 단단하면 일단 안심이지요. 눌러 보세요. 단단하지요. 국산 대게입니다. 말랑말랑한 것은 일단 피해야 합니다. 러시아산일 가능성이 커요.”
좋은 대게를 접하려면 국산을 구별하는 눈은 가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외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대게는 거의 러시아산이다. 산호초 지역에서 서식해 껍질에 하얀 석회 성분이 박혀 있어 이물질이 많다. 반면 국산 대게는 다리 살의 결이 부드럽고 깨끗하다.
그의 얼굴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섰을 때 의미 있는 표현을 발견했다. 가게 간판 옆에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표현이 눈에 띈다. “독도는 우리 땅보다는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합니다. 일본 사람들도 ‘독도는 우리 땅’ 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울진=글·사진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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