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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베스트 앨범’ 들고 가수로 돌아오다

입력 : 2010-02-10 21:02:01 수정 : 2010-02-10 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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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엔 드라마 출연도 “시간이 많이 지나서 원곡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데 중점을 뒀지만, 편곡도 만만치 않아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가수 겸 배우 임창정(38·사진)이 11개월 만에 리메이크 & 베스트 앨범 ‘리마인드’를 들고 가요계로 복귀했다.

그는 직접 작사·작곡한 신곡 2곡과 지금까지 발표했던 11장의 앨범 수록곡 중 대표곡 10곡 등 모두 12곡을 음반에 담았다. 수록곡은 11일 온라인에 먼저 공개되고 앨범은 16일 발매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기존 곡을 그대로 실은 베스트 성격의 음반이 아니라 재편곡과 재녹음을 거쳐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노래로 채워졌다.

작곡가 조규만이 프로듀싱하고 편곡자와 6개월간의 공동작업 끝에 완성한 이 앨범은 가수 데뷔 15년이라는 임창정의 음악적 경험과 감성을 풍부하게 담아냈다는 게 음악 관계자들의 평이다.

임창정이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잊혀지는 이별’은 슬픈 발라드 곡으로, 현악기의 고급스러움과 안정감 있는 편곡이 돋보인다. 부드러우면서도 폭넓은 음역대에서 뿜어지는 그의 애절한 보컬이 이별의 아픔을 강조하는 노랫말과 조화를 이룬다.

또 다른 자작곡 ‘일어서겠죠’도 비슷한 선상의 발라드 곡으로, 노래를 통해 임창정의 트레이드 마크인 애절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그는 1997년 발표한 경쾌한 노래 ‘썸머 드림’을 겨울 분위기에 맞게 ‘화이트 드림’으로 곡을 재해석하고 가사를 바꿔 불렀다. 99년에 발표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힙합그룹 제드와 45rpm이 랩 피처링을 도왔다. 2003년 선보인 10집 히트곡 ‘소주 한잔’도 새로운 느낌으로 곡을 재편곡해 실었다. ‘그때 또다시’는 그의 음악적 감성을 잘 표현해 냈다.

임창정은 고 김현식 2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 2부작 뮤직드라마의 주인공 역을 맡아 촬영 중이며 김현식의 ‘가리워진 길’을 극중 OST 곡으로 불렀다.

영화와 예능프로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코믹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선사하는 그는 이번 주부터 KBS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를 통해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서며 오는 6월쯤에는 방송 드라마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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