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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강국 코리아] 국내 첫 기상위성 3월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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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2-03 22:50:01 수정 : 2010-02-03 22: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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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등 기상이변 정밀관측 올해 우리 손으로 쏘아 올리는 위성 3기 가운데 국내 첫 정지궤도 위성이자 기상위성인 ‘통신해양기상(통해기) 위성’이 3월 남미 프랑스령 가이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통해기 위성이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기상이변’ 탓이다. 세계가 폭설과 혹한으로 시달리고 있고, 우리나라도 잇따른 날씨 예측 실패로 기상청의 예보 능력이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항우연이 제작한 무게 2.5t의 통해기 위성은 고도 3만6000㎞의 정지궤도에서 한반도 날씨를 관측하며 8분 단위로 기상정보를 지상으로 보낸다. 정지궤도 위성은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은 빠르기로 궤도를 돌아 늘 한 곳에 멈춘 것처럼 보이는 위성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 MTSAT-1R 정지궤도 위성으로부터 1시간에 두 번 구름 영상과 미국 해양대기국(NOAA) 저궤도 위성으로부터 하루 8번 기상정보를 받고 있다.

통해기 위성을 독자 운영하면 기상 악화 시 한반도를 집중 관측해 8분 단위로 영상을 획득해 급격한 날씨 변화를 예측해 기상재해를 발빠르게 예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위성이 한 번 촬영하는 범위는 100만㎢ 정도인데, 한반도 전체 면적이 22만㎢이기 때문에 8분 만에 우리 땅보다 넓은 지역의 기상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여름철 기상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어 일기예보 정확도가 향상될 전망이다.

김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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