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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iPad) 공개…네티즌 "사이즈 큰 아이폰"

입력 : 2010-01-29 09:52:41 수정 : 2010-01-29 09: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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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네티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iPad)가 네티즌들로부터 "사이즈 큰 아이폰"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은 미국시각으로 27일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회를 열고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9.7인치 IPS 디스플레이에 두께 1.27cm, 무게 0.68kg, 최대 10시간 동안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한 아이패드는 멀티터치를 지원하며 Wi-Fi와 블루투스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실물 사이즈의 가상스크린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고, iBook(eBook 리더)을 탑재했으며 아이폰과 아이팟 용으로 제작된 어플리케이션도 실행이 가능하다.

아이패드의 기능을 직접 시연하며 제품 설명을 한 잡스 회장은 "랩탑보다 쓰기가 간편하고, 큰 화면 덕택에 스마트폰보다 편리하다"며 "혁명적이고 마술과도 같은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국내 네티즌들 역시 아이패드 시연 영상이 공개되자 "이게 바로 신세계" "아이폰과 노트북 사이의 제품 같다"며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대다수 네티즌들은 "사이즈가 커진 아이폰 같다"며 "기능 면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애매하게 나왔다"고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단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 가장 큰 실망감을 나타냈으며 USB 연결포트, 내장 카메라가 없으며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한 점도 지적받았다.



이 때문에 인터넷에는 스티브 잡스 저자의 "이건 그냥 큰 아이폰이잖아요"라는 제목의 책 이미지가 등장했고, 돌과 아이패드를 비교해 "돌과 다른 건 터치스크린이 된다는 것"이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한편, 아이패드가 발표되자 일본 후지쓰사는 "지난 2002년부터 '아이패드'란 이름의 매장 직원용 소형 컴퓨터를 만들어왔고, 상표출원도 돼 있다"며 "우리의 상표권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부적으로 의논 중"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디시뉴스 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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