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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사진을 도용당한 스페인 의원 가스파르 야마사레스(왼쪽)와 FBI가 공개한 나이 든 오사마 빈 라덴의 얼굴. |
FBI는 지난 14일 첨단 디지털 영상기술을 사용했다며 빈 라덴을 비롯해 수배 중인 테러리스트의 합성사진 18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FBI 켄 호프먼 대변인은 “전문가가 FBI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만든 빈 라덴의 머리 모양이 만족스럽지 않아 인터넷 사진의 일부를 사용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야마사레스는 “이번 실수는 미 정보 당국의 낮은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일로 빈 라덴의 안전은 위협받지 않겠지만 내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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