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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광명·의정부 고교평준화 추진

입력 : 2010-01-06 01:03:12 수정 : 2010-01-06 0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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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감 밝혀… 내년 7월 확정 고시
경기 평준화지역 8개 학군 12개市로 늘어
경기도교육청이 2012학년도부터 고교 평준화를 안산·광명·의정부 지역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비평준화지역인 이들 세 지역이 평준화지역으로 전환될 경우 경기도내 고교 평준화지역은 기존 5개 학군 8개 시에서 8개 학군 12개 시로 늘어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별 없는 교육, 입시부담 경감, 교육의 다양화 차원에서 고교 평준화가 필요하다”며 이들 3개 지역에 대해 평준화 확대추진 방침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제 평준화 효과를 따지는 것은 난센스”라며 “한국교육개발연구원 연구에서도 (평준화와 비평준화지역 학력)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타당성 용역조사를 오는 8월까지 실시한다. 타당성 용역기간 공청회도 연다. 이어 9∼10월 전문기관의 여론조사, 11월∼내년 1월 교과부 법령(입학전형 실시규칙) 고시, 도의회 학교군지정 심의를 거쳐 내년 3월까지 개괄적인 입시요강을 마련한 다음 내년 7월쯤 배정방법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세 지역의 경우 교통, 고교 수용능력, 입시 과열, 학부모 여론 등의 측면에서 평준화 실시요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안산·광명·의정부 지역 학부모·시민단체들은 2003년부터 고교 평준화 도입을 요구하기 시작해 2005년에는 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당시 이들 단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70% 이상이 평준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명문고 선호 현상, 기피학교 문제 등으로 일부 반발이 예상돼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논란이 예상된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5월 취임사에서도 “객관적 타당성과 지역 여건에 맞는 학생배정 방안을 제시해 아이들이 입시경쟁과 학교 서열화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며 평준화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경기도내 평준화지역은 1979년 수원을 시작으로 2002년 성남·안양권(군포·의왕·과천 포함)·부천·고양으로 확대돼 모두 5개 학군 8개 시에서 시행 중이다.

수원=김영석 기자, 연합뉴스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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