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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비스트 소속사 "세계시장 진출" 선언

입력 : 2010-01-07 16:48:21 수정 : 2010-01-07 16: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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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뮤직과 전략적 제휴

 


[세계닷컴] 걸그룹 '포미닛'과 보이그룹 '비스트'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한국 시장을 넘어선 세계 음반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 (사진 가운데)는 5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멜론악스홀에서 개최한 '2010 큐브 스타즈 파티' 공연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09년 큐브의 초석을 다졌다면 2010년은 세계로, 아시아로 나가는 시기이며, 오늘은 그 새로운 인재들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지금의 시스템과 똑같이 해서는 아시아 시장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을 꼭 갖춰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세계적인 음반레이블인 유니버셜 뮤직과 전략적 제휴를 어제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팀들은 회사 대 회사별로, 개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큐브와 유니버설 뮤직은 시스템 대 시스템으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기 때문에 유니버설 뮤직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브 측은 4일 글로벌 음반 회사인 유니버셜 뮤직 그룹과 음악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조인식을 가졌다. 상호 협력의 첫 걸음으로 '포미닛'의 스페셜 패키지 앨범 '포 뮤직(For Muzik)'이 이 달 안에 아시아 지역 9개국에서 동시 발매된다. 

음반의 라이선스와 유통은 유니버설 뮤직이 맡는다. 이는 기존에 국내 엔터테인먼트가 현지 법인을 설립하거나 현지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제휴를 맺고 해외 진출했던 것과는 다른 형태다. 특히 포미닛과 비스트는 이를 통해 유니버셜 뮤직과 공동으로 작업하는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유니버설 뮤직은 유명 팝뮤지션 레이디가가와 블랙아이드피스 등이 소속된 미국 음반회사다.

홍 대표는 유니버셜 뮤직과의 제휴에 대해 "유니버설 뮤직이 포미닛과 비스트라는 콘텐츠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다"며 "두 팀의 쇼케이스와 활동 모습을 다 분석한 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속 그룹들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 홍 대표는 "포미닛은 오는 23일 대만을 시작으로 2월 말까지 8개국에 음반을 발매한다. 또한 4개국 쇼케이스를 진행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비스트와 더불어 포미닛도 지난 해 데뷔한 신인이라는 점에서 해외 진출은 이른 감이 있다. 아직 국내에서조차 톱 수준이라고 보기에는 두 팀 다 역량을 높게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홍 대표는 "국내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연기는 모두 아시아 시장에서 놓고 봤을 때 뛰어난 수준이다. 언어가 안 통하더라도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 음악"이라며 "두 그룹이 세계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숨어있는 요소 몇 가지를 찾아낸다면 '포미닛'과 '비스트'는 아시아 스타를 넘어서 월드 스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포미닛' 남지현과 '비스트' 양요섭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2010 큐브 스타즈 파티'에는 약 3000여명의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이 자리에는 큐브엔테테인먼트 소속 연습생들도 무대에 올랐다.

사진=세계닷컴 DB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블로그 http://back-ent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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