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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MBC 연기대상' 수상…"아이들도 보고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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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입게 해주셔서 감사"

 

[세계닷컴] 배우 고현정이 2009년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고현정은 30일 오후 서울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2009 MBC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고현정은 "(제가) 화도 많이 내고 해서 고생들 많이 하셨다"며 "첫 사극이라 많이 떨렸는데 이렇게 드레스 입을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 캐스팅 제의받을 때 김 작가님이 좋은 꿈을 꿨다고 하셨는데 그때부터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며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상 소감 끝에 MC 이휘재가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고현정은 "아이들도 보고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이 붉어지다 이내 다시 당찬 모습으로 스태프와 가족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감사의 기쁨을 나눴다.

고현정은 그동안 각종 연기 시상식에 줄곧 불참을 해온 터라 이번 시상식 또한 행사 전날까지도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다. 특유의 긴 생머리에 화이트 비즈가 돋보이는 매혹적인 블랙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등장한 고현정은 팬클럽의 환호 속에 생애 첫 연기대상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신라 27대 여왕 선덕여왕의 일대기를 드라마화한 '선덕여왕'은 웅장한 스케일의 대작으로, 왕위에 오르는 덕만공주(이요원 분)가 온갖 시련과 시험을 거치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이자 신라 제27대 선덕여왕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고현정은 데뷔 후 첫 사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화신'인 '미실' 역을 맡아 '타고난 연기자'라는 평을 받으며 팜므파탈의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여러 신라 왕들을 휘두르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 치명적인 유혹과 매서움이 드러나는 대사를 실감나게 전해 극 초반 '선덕여왕'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고조시키는 촉매제가 됐다.

고현정은 극중 이요원과 설전을 벌이며 부드럽고 온화한 표정 뒤에 감춰진 야망으로 가득 찬 살기 어린 눈빛의 '미실' 역을 치밀하게 연기해 냄으로써 일찌감치 연기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꼽히며 찬사를 받았다.

지난 1993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데뷔한 고현정은 결혼 전 드라마 '모래시계'로 전국민적인 스타로 발돋움 하다 지난 1995년 결혼과 함께 연기자 은퇴를 선언, 2003년 이혼 뒤 10년 만에 컴백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농익은 연기와 변치 않는 외모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각각 윤상현·엄태웅, 이요원·김남주가, 우수상에는 김남길·최철호, 이혜영·고나은이 공동 수상했다. 또한 남녀 신인상에는 유승호·이승효와 서우·임주은이, 인기상에는 이준기와 서우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으며 올해의 드라마상에는 '선덕여왕'이 이름을 올렸다. 

△ 대상=고현정(선덕여왕) △ 최우수상 (남)=엄태웅(선덕여왕), 윤상현(내조의 여왕) (여)=김남주(내조의 여왕), 이요원(선덕여왕) △ 우수상 (남)=김남길(선덕여왕), 최철호(내조의 여왕) (여)=고나은(보석비빔밥), 이혜영(내조의 여왕) △ 인기상 (남)=이준기(히어로) (여)=서우(탐나는도다) △신인상 (남)=유승호(선덕여왕), 이승효(선덕여왕) (여)=서우(탐나는도다), 임주은(혼) △ 황금연기상 -조연배우=안길강(선덕여왕), 서영희(선덕여왕) -중견배우=강남길(인연만들기), 정애리(잘했군 잘했어, 멈출 수 없어) -연속극=김영옥(보석비빔밥), 정혜선(보석비빔밥) -미니시리즈 : 김창완(내조의 여왕, 트리플), 나영희(내조의 여왕) △ 올해의 작가상 -드라마=김영현&박상연(선덕여왕), 박지은(내조의 여왕) -시사교양=노경희(북극의 눈물) △ 특별상 - 드라마=김성실(무술감독) -시사교양=오상진(아나운서), 성선녀(성우), 이상은(리포터) -편성=최한(성우) △ 공로상=박정란(작가), 최재호(전 탤런트실장), 허구연(야구 해설위원) △ 베스트 커플상=김남길-이요원 △ 가족상 =(살맛납니다) △ PD상=신구(선덕여왕) △ 아역상=남지현(선덕여왕), 이형석(살맛납니다), 전민서(잘했군 잘했어)  △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선덕여왕) △ 라디오 부문  - 최우수상=손석희(손석희의 시선집중) - 우수상=박명수(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 신동(신동, 김신영의 심심타파) -신인상=태연(태연의 친한 친구) - 올해의 작가상 =류미나(지금은 라디오 시대) -특별상=장진(영화감독), 최수연(리포터), 원호섭(성우) -공로상=이석영(작가)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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