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아이폰과 삼성 옴니아 아몰레드' 중 최후의 승자는?
최근 급격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휴대폰 시장을 대표하는 이 두 제품의 경쟁이 치열하다. 애플 아이폰은 출시전부터 그 열풍을 일으키며 단일 제품 최다 판매기록을 갈아 치출태세다. 삼성 옴니아 아몰레드 시리즈도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이끌며 아이폰에 맞서 선전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실제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의 평가는 어떨까. 스마트폰 사용자 모임인 마이미츠(www.mymits.net)가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회원 1,664명을 대상으로 이 두 제품을 비교설문한 결과, 전체 약 61%(1,019명)가 아이폰을 꼽았다. 옴니아을 선택한 사용자는 약 39%(645명)이었다.
아이폰를 선택한 사용자들은 아이폰의 사용 편의성에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반면 옴니아를 선택한 사용자들은 아이폰의 뛰어난 기능과 엔터테인먼트 요소 등 뛰어난 점을 인정하면서도 윈도 모바일 기기의 익숙함과 멀티미디어 기능 등의 장점을 들었다.
마이미츠 박정환 대표 운영자는 “아이폰 출시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큰 자극이 되었다”며 “스펙만으로 비교하면 아이폰이 뒤쳐져 보이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용자들이 아이폰을 선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단순히 수치상으로 측정할 수 없는 매력이 있음을 인정하고, 이러한 매력을 가진 기기로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신길 기자 ejourn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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