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vs 선덕여왕'
서로 다른 시간대, 안방극장을 장악한 두 드라마가 한 화면에서 만나 눈길을 끈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과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는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를 꼼짝 못하게 만들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아이리스'에서 국가안전국(NSS) 최정예 요원 김현준 역을 맡은이병헌이 드라마 촬영 중남몰래 '선덕여왕'을 보고 있었다는 설정의 플짤(플래시 짤방)이 만들어져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는 '아이리스' 13회분에서 목소리(유정훈 역)를 맡은 김갑수가 살해당하는 것을 이병헌이 보고 '안돼!'라고 외치는 장면. 하지만, 실제 촬영 현장에서 이병헌이 보고 있던 휴대전화 화면의 내용은 '선덕여왕'이었다라는 재미난 발상에서 한 네티즌이 이 같이 편집했다.
진지하게 화면에몰입하던이병헌이 갑자기 '안돼!'라고 외칠 정도로 안타까워했던 장면은 '선덕여왕' 방영분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미실의 최후'. '선덕여왕'50회에서 신라를 호령하던 여걸 미실(고현정 분)은 덕만(이요원 분)에 의해 궁지에 몰리며 자결하는 것으로 최후를 맞았다.
덕만은 독이 온 몸에 퍼지며 죽음을 앞둔 미실을 지켜보며 '당신이 없었다면 난 아무것도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미실의 시대 안녕히'라고 작별을고했고, 미실은 권좌를 움켜쥐던 손을 떨구면서 숨을 거뒀다. 이병헌이 '안돼!'를 외친 건 바로 이 장면에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병헌도 미실의 팬이었나보다"라며 즐거워했다.
한편, 해당 플짤은 '이병헌 몰래 선덕여왕 시청', '아이리스 촬영 중 선덕여왕 보는 이병헌' 등의 제목으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공개되고 있으며, 다른 영상과도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패러디 되고 있다.
[디시뉴스 나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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