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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변비' 혐오스러워 방송 불가? 네티즌 "이해 안돼"

입력 : 2009-12-04 13:24:56 수정 : 2009-12-04 13: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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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노라조의 신곡 '변비'가 가사가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KBS 방송 불가 판정을 얻자 네티즌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변비'는 최근 KBS로부터 가사 내용이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애절한 록발라드 곡인 '변비'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변비로 고통받는 마음을 절절히 표현한 곡이다. 

그러나 가사에서는 '변비'를 연상시키는 단어는 최대한 배제했다. "내 안의 너를 힘이 들지만, 너를 보내련다" "끊길 듯 끊길 듯 너와의 인연은 나를 아직 이 자리에"라는 가사는 오히려 연인과의 고통스러운 헤어짐을 표현한 느낌이 든다. 

노래 끝 부분에 등장하는 "이제 나도 야채 먹을 거야 우유 요구르트 고구마 안녕 내 변비여"란 구절에서야 이 곡이 '변비'를 소재로 만든 곡이라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다. 덕분에 네티즌들로부터 '반전곡'이라는 호평도 얻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가사가 왜 혐오스러운가"며 방송 불가 판정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에는 "어느 부분이 혐오스럽냐고 물어보고 싶다" "단어도 다 평범하고 일상적이고, 은유를 잘 사용했을 뿐" "그럼 변비약 광고도 방송에 못 나오는 거냐"는 반발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노라조 측은 "'변비'는 가사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가사를 수정할 수 없다"며 재심의를 청구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디시뉴스 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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