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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차 사고는 나의 책임, 아내는 나를 구한 것"

입력 : 2009-11-30 22:59:19 수정 : 2009-11-30 22: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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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에 해명… ‘불륜’의혹 부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심야 교통사고를 둘러싼 각종 추문이 확산되자 진화에 나섰다.

지난 27일 교통사고 이후 불륜 논란에 휩싸인 타이거 우즈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사고 책임은 전적으로 내게 있다”며 사고 경위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조사를 위한 경찰 출두는 계속 미루고 있어 사고를 둘러싼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우즈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아내인 엘린이 부상한 나를 보고 용감하게 행동했고, 나를 처음 구한 사람도 엘린이었다”며 아내와 스캔들과 관련한 말다툼을 벌이다 교통사고가 난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그는 이어 “교통사고는 내 잘못이며 내 가족과 나에게 당혹스러운 일”이라며 “나도 인간이어서 완벽하지 않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자신의 사생활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우즈는 사건 발생 이후 사흘째 경찰 출두를 하지 않고 있다. 사건을 담당하는 플로리다 경찰은 사고 당일과 다음날 우즈를 찾아갔지만 만날 수 없다는 답변만 듣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우즈가 아직 경찰 출두 약속조차 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찰이 공개한 사고 당시 911 신고 전화에 따르면 우즈의 이웃은 “구급차가 필요하다. 누군가 내 집 앞에 누워 있다. 그들은 표지판을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우즈의 내연녀로 지목된 미국 파티대행사 ‘VIP오퍼레이션스’ 대표인 레이철 우치텔 역시 불륜설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우치텔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폴라 존스 성추행 사건과 OJ 심슨 사건을 맡았던 글로리아 올레드 변호사를 고용해 이번 언론 보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뜻을 비쳤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이날 보도했다.

우치텔은 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에 근무하던 약혼자를 잃었으며, 할리우드 배우 데이비드 보레아나즈 등과 염문설을 뿌리기도 했다.

조풍연 기자 jay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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