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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교통사고… 스캔들 때문?

입력 : 2009-11-30 01:29:54 수정 : 2009-11-30 01: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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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문 “아내와 말다툼하다 얼굴 상처·사고” 지난 27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자택 앞에서 교통사고를 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금발 여성과 스캔들에 휩싸였다.

미국 주간 타블로이드 신문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최근 우즈가 33세의 금발 미인이자 파티대행사 ‘VIP오퍼레이션스’ 대표인 레이철 우치텔(사진)과 사랑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인콰이어러는 우치텔의 절친한 친구 애슐리 샘슨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치텔이 우즈와의 사랑을 고백했으며, 우즈와 은밀한 메일을 주고받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인콰이어러는 조만간 두 사람 간 스캔들 증거를 보도할 예정이다. 이혼녀인 우치텔은 우즈가 지난 12일 호주 마스터즈 대회에 출전했을 때 멜버른에서 우즈와 밀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치텔은 당시 현지에서 인콰이어러 기자와 만나 남자친구와 여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우즈가 인적이 뜸한 이날 새벽 2시25분쯤 올랜도 인근 아일워스의 자택 앞에서 교통사고를 낸 것과 관련해 아내 엘린과 말다툼을 하다가 발생한 우발적인 사고라고 전했다.

모델 출신으로 두 아이의 엄마인 엘린은 스캔들을 따지다가 우즈의 얼굴을 할퀴었으며, 이에 놀란 우즈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뛰어오르자 엘린이 골프채를 들고 뒤쫓아가 SUV를 쳤고, 우즈는 차가 정지한 줄 알고 방심한 상태에서 차량 상태를 살피다가 도로변 소화전과 가로수를 들이받았다는 것이다. 우즈는 사고 직후 정신을 잃었는데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경찰이 밝혔다. 일부 인터넷 언론은 우즈가 친구에게 아내와의 말다툼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사고로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곧 퇴원했다.

우즈는 28일 사고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방문한 경찰관을 두 번이나 만나지 않고 돌려보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우치텔은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우즈와의 스캔들에 대해 전면 부인한 뒤 인콰이어러에 대해 소송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즈의 변호인은 스캔들을 부인했지만 우즈가 우치텔과 클럽에서 만난 적은 있다고 말했다.

한용걸 기자 icykar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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