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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 측 "타미플루 복용했으나 구토해"

관련이슈 '신종 인플루엔자' 전세계 확산 비상

입력 : 2009-11-10 10:57:21 수정 : 2009-11-10 10: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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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사망한 탤런티 이광기 씨의 아들 석규 군은 사망 전날 신종플루 증세가 보여 타미플루를 복용하고도 구토하는 등 증세가 악화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이씨의 소속사 MK엔터테인먼트 옥우진 실장에 따르면 석규 군은 6일 유치원에서 감기증상을 보여 개인병원에서 감기 치료를 받고, 7일 오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다른 개인병원에서 타미플루를 처방받았다.

이씨는 석규 군에게 신종플루 증세가 없어 타미플루를 바로 복용시키지 않고, 이날 저녁 무렵 증세가 나타나고 나서 복용시켰다. 그러나 석규 군은 곧바로 구토를 일으키는 등 증상이 악화돼 오후 7시 일산병원 응급실로 급히 호송됐다.

병원 측은 일단 신종플루 검사가 음성으로 나왔다면서도 정밀진단을 해봐야 한다며 입원을 권유해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8일 오전 3시께 석규 군은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는 등 증상이 더욱 심각해져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석규 군이 타미플루를 삼킬 수 없어 약을 녹여서 호스를 통해 투약했지만 결국 석규 군은 오전 9시49분 사망했다. 신종플루 양성 확진 판정은 석규 군이 숨진 8일 오후 3시10분께에 나왔다.

옥 실장은 "석규 군의 정확한 사인은 신종플루에 의한 폐렴 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이라고 밝혔다.

석규 군의 발인은 10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경기 고양시 벽제동 하늘문 납골당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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