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09-2010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110-103으로 이겼다.
104-100으로 앞선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피닉스의 스티브 내시가 3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보스턴을 상대로 3연패를 끊은 피닉스는 제이슨 리처드슨이 혼자 34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내시는 16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홈 12연승 행진도 함께 끊긴 보스턴은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피닉스에 3점슛 13방을 얻어맞아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덴버 너기츠도 마이애미 히트와 원정 경기에서 88-96으로 져 개막 5연승 이후 처음으로 졌다.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가 22점, 저메인 오닐은 18점을 넣어 카멜로 앤서니가 혼자 30득점을 쏟아부은 덴버를 물리쳤다. 마이애미는 2004년 12월 덴버를 이긴 이후 상대 전적 8연패를 당하다가 5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혼자 41점을 넣으며 최연소 2만4천득점의 기록을 세운 LA 레이커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14-98로 꺾었다.
NBA에서 통산 17번째로 2만4천점을 넘어선 브라이언트는 31세 75일 만에 대기록을 세워 종전 윌트 체임벌린이 갖고 있던 최연소 2만4천점 기록을 38일 앞당겼다.
뉴저지 네츠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원정 경기에서 94-97로 져 6전 전패,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7일 전적
필라델피아 97-94 뉴저지
인디애나 102-86 워싱턴
샬럿 103-83 애틀랜타
올랜도 110-103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96-88 덴버
피닉스 110-103 보스턴
밀워키 87-72 미네소타
토론토 107-90 뉴올리언스
클리블랜드 100-91 뉴욕
휴스턴 105-94 오클라호마시티
LA 레이커스 114-98 멤피스
포틀랜드 96-84 샌안토니오
LA 클리퍼스 118-90 골든스테이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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