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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주자택지 분양 미달

입력 : 2009-10-26 00:39:02 수정 : 2009-10-26 00: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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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수정 논란 여파로 입주권 거래가도 ‘뚝’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수정 논란의 여파로 세종시 예정지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주자택지’ 분양이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 19∼23일 세종시 원주민 2240가구를 대상으로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이주자택지(가구당 330㎡) 187필지를 분양한 결과 95.7%인 179필지가 분양됐다.

조성원가의 70% 수준(㎡당 47만7000원)으로 책정된 세종시 이주자택지 분양가는 경기도 판교신도시나 대전 도안 신도시 등의 이주자택지에 비해 저렴한 데다 주변환경도 좋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었다.

또 910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지 분양에는 1개 건축조합(세종시아파트건축조합)만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세종시 이주자택지 분양이 미달한 것은 이주자택지를 분양받을 여력이 있는 원주민이 그리 많지 않은 데다 원주민들이 분양받고 싶어도 수정추진 논란으로 세종시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치권에서 세종시 수정논란이 일면서 1억원대까지 치솟았던 원주민 입주권 딱지 거래 값도 2000만원 선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이주자택지는 필지당 1억5741만원인데 반해 원주민의 75%가 3억원 미만의 보상을 받았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일단 이주자택지 분양을 신청한 원주민들과 오는 28일부터 5일간 계약한 뒤 일정한 기간을 정해 미달한 택지를 재분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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