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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부대 장병들이 향로봉에서 천리행군을 벌이고 있다 |
21일 부대에 따르면 장병들은 20~25kg의 군장을 짊어지고 하루 평균 40~55km씩 백두대간을 걸었다.
장병들은 6일차 행군때는 해발 1293고지인 향로봉 정상에서 첫눈을 맞기도 했다. 10월 중순이었지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까지 내리자 장병들은 장갑과 스키복 등 동계복으로 갈아 입고 행군을 이어갔다.
이번 행군을 지휘한 수색대대장 정경환 중령(육사 47기)은 “일 년에 딱 한번 대청봉과 향로봉을 넘나드는 을지부대의 천리행군은 그 어느 행군코스보다 험난하다”며 “하지만 그동안 쌓은 최고의 전투력과 전우애를 바탕으로 끝까지 완주한 수색대대 장병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박연직 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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