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0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사법시험 선발 예정인원을 올해 1000명에서 2010년 800명, 2011년 700명으로 결정한 데 이어 2012·2013년 선발 예정인원을 각각 500명과 300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2012, 2013년에는 적정 변호사 수, 로스쿨 제도 도입에 따른 사시 응시자 수 감소, 사시 적정 합격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 예정인원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법시험법에 따르면 사시 선발 예정인원은 시험을 치를 때마다 법무부장관이 사법시험관리위원회의 심의 의견과 대법원 및 대한변호사협회의 의견을 청취해 정하도록 돼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매년 200명씩 순차적으로 감축해 로스쿨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도모하고, 변호사시험으로의 법조인력 선발방식 일원화 촉진 등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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