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한국에 시집온 결혼이민자들은 서투른 한국 말과 낯선 문화에 힘들어 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고 있어요. 다문화가족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가족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맞아주고, 편견과 차별 없이 내 이웃과 친구로 대해야 합니다.”
지난 12일 시장 집무실에서 만난 김문원 의정부 시장(사진)은 급증하는 다문화가족이 조기에 정착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어느 사회봉사단체나 지방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국민적 관심사가 됐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우리 사회의 특별한 대우나 관심은 지양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다만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고,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사회단체, 개인 등 모두가 노력과 배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다문화가족 지원시책은 사회통합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가족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과 5단계 한국어교육, 인권 보호 및 권익 증진 교육, 가족간 갈등 예방을 위한 가족 전체 통합교육, 부부 및 부모 교육, 배우자 교육, 자녀관계 및 자긍심 향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결혼이민자와 가족들의 문제점을 조기에 파악하고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해 가족과 개인을 위한 맞춤형 상담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어 “결혼이민자들이 언어와 문화 차이에서 오는 다양한 갈등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여성 자원봉사자를 멘토로 연결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가장 효율적인 다문화가족 지원 방법으로 다문화가족 각각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한국어교육·아동양육 지원을 위한 방문지도사 전문상담제, 개별 가정에 맞는 수준별 교육 서비스 제공 등을 들었다. 김 시장은 “시가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다문화가족의 문화적·정서적·경제적 자립”이라며 “다문화가족 문제가 우리 사회의 관심사로 떠오른 지 10년이 지난 지금은 지원보다는 자립, 나아가 자립을 통한 사회 기여를 정책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다문화가족이 같은 문화를 향유하고 같은 정서를 느끼며, 경제적 지원이 필요없는 상태가 되도록 맞춤형 취업교육과 창업교육, 결혼이민자 봉사단체 구성 등 연차별 추진계획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 시장은 “아직까지 다문화가족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 속도가 빠르지 않다”며 “그러나 추이로 볼 때 다문화가족에 대한 긍정과 포용의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 빠른 시일 안에 사회 통합 분위기가 정착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의정부=박석규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日 자위대의 ‘계급 복고’](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28/128/20260528500468.jpg
)
![[세계포럼] 성과급 잔치에 드리운 재앙의 불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1/128/20260211519179.jpg
)
![[세계타워] 논란 속 월드컵 출항 앞둔 ‘홍명보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1/128/20260401521787.jpg
)
![[사이언스프리즘] 전국이 정상이어도, 어떤 지역은 마릅니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04/128/20260204518422.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