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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금호강 동촌유원지 생태테마공원으로 변신

입력 : 2009-10-08 00:25:44 수정 : 2009-10-08 0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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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500억원 들여 대구시민들의 휴식처 가운데 하나인 금호강 동촌유원지 일대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규모 생태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동촌유원지는 새로운 구름다리를 중심으로 금호강을 대표하는 수변유원지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동촌유원지를 포함한 국토해양부의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 실시설계가 이달 말 완료되며, 이에 따라 내년 2월 전 구간에 걸쳐 공사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에 금호강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을 전면 위탁받아 직접 공사 관리감독에 나선다.

이 금호강 프로젝트는 대구시역을 통과하는 41.4㎞ 전 구간을 대상으로 하며, 보상비 769억원을 포함해 모두 2594억원이 투입돼 준설작업과 하천 고유의 이·치수 기능을 강화하고, 강 주변에 녹지 및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동촌유원지는 500여억원을 들여 대구를 관통하는 금호강의 대표적 수변 유원지로 거듭난다. 또 6만5000㎡의 수변공간은 공연무대와 접안시설이 갖춰진 생태공원으로 꾸며진다.한때 시민들의 인기를 끌었던 낡은 동촌 구름다리와 별도로 보행자와 자전거가 함께 다닐 수 있도록 금호강을 상징하는 조형물인 새 구름다리도 세울 예정이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40여년간 방치됐던 동촌유원지는 이번 사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해 2011 대회를 앞두고 대구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발 여부로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팔달교와 서변대교 사이 하중도(河中島)는 향후 본격 개발의 여지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는 진입다리와 녹지만 조성키로 했다. 총 22만㎡의 하중도는 하천 속 섬으로 그동안 사유 경작지로 방치돼 왔다.

대구=문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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