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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가총액 1102억弗… 글로벌 IT 1위 인텔 넘었다

입력 : 2009-09-22 20:31:51 수정 : 2009-09-22 2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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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넘버원’이라고 할 수 있는 인텔을 넘어섰다.

22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각국 증권거래소 내 총계, 우선주 포함)은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미국 달러화(기준환율 1달러=1203.80원, 이하 시점별 당시 환율 적용)로 환산할 경우 110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인텔의 시가총액은 1093억8000만달러로 조사돼 삼성전자가 8억6000만달러가 더 많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7000원(3.38%) 오른 82만5000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상장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시가총액은 시장이 평가한 상장사의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반영한 가치로, 글로벌 시장 참여자들이 그만큼 삼성전자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작년 9월 인텔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각각 1269억달러와 761억달러로, 격차가 무려 508억달러나 됐던 것에 비하면 금융위기로 요동치던 지난 1년간 양 기업 사이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2005년 1월 초에는 인텔의 시가총액이 1459억달러로 삼성전자 707억달러의 배가 넘었다.

홍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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