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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대표 확정..고교생 최성근 발탁

입력 : 2009-09-10 09:43:28 수정 : 2009-09-10 09: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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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오는 24일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공격수 이승렬(FC서울)을 비롯한 K-리거 8명과 조영철(니가타) 등 해외파 4명을 포함한 21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소집돼 보름 동안 훈련했던 소집 명단 23명 가운데 공격수 최정한(오이타)과 미드필더 최호정(관동대)이 아쉽게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대신 지난달 수원컵 국제대회 때 인상적인 활약으로 대회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미드필더 조영철과 공격수 김동섭(도쿠시마 보르티스)은 변함없이 홍명보 감독의 재신임을 받았다.

또 일본 무대에서 뛰는 미드필더 서용덕(오미야)과 수비수 정동호(요코하마)도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K-리거 중에는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공격수 이승렬과 서정진(전북), 미드필더 구자철(제주), 골키퍼 이범영(부산), 김승규, 수비수 임종은(이상 울산), 윤석영(전남), 미드필더 문기한(서울)이 포함됐다.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미드필더 최성근(언남고)이 선발됐다. 최성근은 지난 2003년 대회 때 박주영(당시 청구고)과 2005년 대회 때 박종진(당시 수원고) 이후 끊겼던 U-20 월드컵 고교생 축구 대표 맥을 4년 만에 이었다.

최성근은 수비형과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수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강한 승부 근성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포백 수비라인을 형성한 김민우(연세대)와 김영권(전주대), 홍정호(조선대), 오재석(경희대) 등 대학생 수비수 4총사도 홍명보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최종 명단에 든 21명은 같은 나이에서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로 지난 3월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남은 두바이 전지훈련 기간 시차 적응 등 현지 적응력을 키우고 조직력을 끌어올려 최상의 컨디션으로 월드컵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은 이어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최정한과 최호정은 실력이 모자라기보다 같은 포지션에 선수들이 많아 함께 대회에 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낸 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멋진 경기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국민과 팬들의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전지훈련 장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나며 21일 결전의 땅인 이집트로 들어간다.

한편 한국은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C조'에 편성돼 카메룬, 미국, 독일 등 강호들과 험난한 경쟁을 뚫어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전체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눠 상위 1, 2위 12개 팀과 3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U-20 축구대표팀 명단

◆코칭스태프

▲감독= 홍명보 ▲코치= 김태영 서정원 신의손 ▲피지컬트레이너= 이케다 세이고

◆선수(21명)

▲골키퍼=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김다솔(연세대)

▲수비수= 김민우(연세대) 장석원(단국대) 김영권(전주대) 홍정호(조선대) 임종은(울산) 윤석영(전남) 정동호(요코하마) 오재석(경희대)

▲미드필더= 구자철(제주) 서용덕(오미야) 최성근(언남고) 문기한(서울)

▲공격수= 서정진(전북) 이승렬(서울) 조영철(니가타) 김동섭(도쿠시마 보르티스) 박희성(고려대) 김보경(홍익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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