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NI는 전기 대비 5.6% 증가해 작년 2분기 이후 1년 만에 증가했다. 이는 1988년 1분기 6.2% 이후 2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생산 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소득의 실질 구매력이 전 분기보다 커졌음을 의미한다. 실질 GNI는 작년 동기 대비로도 0.5% 늘었다.
이처럼 실질 소득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전 분기보다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무역 손실이 4조9000억원 축소됐고 해외 근로소득, 이자·배당소득 등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 흑자규모가 1조8000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전기 대비 2.6% 성장해 지난 7월 24일 발표한 속보치보다 0.3%포인트 상향됐다. 2003년 4분기의 2.6%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작년 동기 대비로는 2.2% 감소,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총투자율은 민간 투자의 위축이 계속되면서 전 분기 26.5%에서 23.3%로 하락했다. 이는 1977년 1분기 21.3% 이후 32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최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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