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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진영 남편 김씨 "고인과 하늘에서 결혼생활 누리고 싶다"

입력 : 2009-09-02 16:49:39 수정 : 2009-09-02 16: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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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故 장진영과 혼인신고한 김모씨가 "고인과 현실에서 못다한 사랑을 하늘에서나마 결혼생활을 누리고 싶었다"며 변함없는 사랑을 표현했다.

2일 故 장진영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의 김안철 홍보팀장은 故 장진영과 김모씨의 결혼 관련 브리핑을 통해 “금일 새벽 언론보도를 통해 혼인 신고를 한 것이 사실임을 밝힌다”며 “지난 2008년 지인을 통해 서로의 첫 만남을 가졌다. 김모씨는 2009년 6월 14일 고인 생일에 평생 동반자 약속하고 청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2009년 7월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조그마한 교회에서 영원을 약속하는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귀국 후 8월 28일 성북구청에서 두 사람만의 슬픈 사랑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혼인신고 통해 법적 부부됐다”고 덧붙였다.

또 “그녀가 나였고 내가 그녀였기에 아프고 힘든 길을 혼자 보내기 가슴 아프고, 그 슬픔을 차마 말할 수 없었다. 마지막 가는 길 끝까지 힘이 되고 싶었다. 가슴 속에서나마 평생지기로 남고 싶었다. 고인과 나는 현실에서 못다한 사랑을 하늘에서나마 아름다운 결혼 생활을 누리고 싶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씨는 남편으로 받은 재산 상속과 관련된 문제는 故 장진영의 부모님에게 일체 위임하기로 했다.

한편 김모씨는 제15대 국회부의장을 지낸 김봉호 전 위원의 차남으로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故 장진영의 장례식은 4일장으로 치러지며, 4일 오전 발인식을 갖고 경기도 성남장례식장에서 화장할 계획이다.

사진=세계닷컴 DB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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