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양용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내셔널골프장(파72·767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91회 PGA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부동의 세계랭킹 1위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3타차의 역전승을 거둬 ‘위대한 도전’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 이어 올 시즌에만 2승째를 올렸다.
양용은의 이날 우승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빠진 한국민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준 쾌거로 1998년 박세리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보다 더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양용은은 ‘아시아인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39·나이키골프)뿐 아니라 숱한 아시아 선수들이 이루지 못했던 메이저 타이틀의 한을 풀며 한국골프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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