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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수영복은 선수들만 입는다? No~

입력 : 2009-07-21 15:53:22 수정 : 2009-07-21 15: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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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걱정 뚝…일반인들의 '전신 수영복' 수요 늘어

 

[세계닷컴]

주로 수영 선수들이 기록 단축을 위해 입던 전신 수영복이 급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강력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성 전신 수영복이 여름철 전천후 멀티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는 물과 땀에 쉽게 지워져 수시로 덧발라줘야 하고, 면 티셔츠는 평소 50% 이상, 물에 젖었을 경우 90% 이상 자외선이 그대로 투과돼 실질적인 자외선 차단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의 피부는 어른에 비해 훨씬 연약해 강한 햇빛에 10~20분만 노출돼도 금세 일광화상이나 색소침착 등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탓에 내 아이를 지키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최근 들어 피부 보호를 위해 어린이용 전신 수영복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기능과 패션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양한 스타일의 아동용 전신 수영복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들 기능성 전신 수영복들은 자외선을 확실하게 차단시켜 주는 것은 물론, 장시간 물놀이로 인한 급격한 체온저하 현상까지 막아줘 크고 작은 물놀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휠라코리아는 팔과 다리를 충분히 덮는 잠수복 형태의 상하의 일체형 수영복을 선보였다. 수영복 앞면에 지퍼가 달려 있어 어린 아이들도 혼자 입고 벗기가 간편하며, 각종 물놀이 시설에서 과격한 물놀이를 즐겨도 벗겨질 염려가 없다.

아레나가 출시한 아동용 반소매 전신 수영복은 신축성이 뛰어난 라이크라 원단으로 제작돼 편안한 착용감이 강점이다. 블랙을 기본으로, 블루와 오렌지, 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경쾌함과 화사함을 더했다.

호주의 기능성 유아동 수영복 브랜드인 썬버스터즈에서는 상하의 일체형 제품과 상하의 분리형 제품을 모두 구비하고 있다. 세계에서 자외선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 중 하나인 호주에서 까다로운 자외선 관련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만큼 탁월한 자외선 차단효과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 18개월 이하의 유아용 일체형 제품에는 기저귀교환이 쉽도록 밑 부분에 지퍼가 달려 있어 편리하다.

엑스티브는 UPF50+의 최상급 기능성 원단으로 제작돼 자외선A를 96.1%, 자외선B를 99%까지 차단해주는 '키즈 레이어가드'를 출시했다. 아이들의 몸에 부드럽게 밀착돼 물 속에서 수압으로 인해 수영복이 뜨는 현상을 막아주며, 무봉제 시접 처리해 오랜 시간 입어도 솔기로 인한 피부자극이 없다. 상하의 분리형 제품이기 때문에 물놀이 외에 다양한 야외 스포츠 활동에서 아웃도어로 입기에도 손색이 없다.

선수용 수영복 전문 브랜드인 랠리스포츠에서도 아동용 전신 수영복을 판매 중이다. 수영뿐만 아니라 래프팅, 바나나보트와 같은 다양한 종목의 수상 스포츠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 엑스티브의 김종일 상품개발실장은 "아이들은 피부가 연약하고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체온조절이 가능한 기능성 소재의 수영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전신 수영복은 워터파크나 해수욕장 등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할 때 생기는 겨드랑이와 어깨, 허리 부위의 피부쓸림 현상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고 조언했다.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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