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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살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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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7-12 11:31:53 수정 : 2009-07-12 11: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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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 법의 수위 넘었으면 살인 혐의 적용될 수 있어"
영국 더 타임 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마이클 잭슨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LA경찰이 잭슨이 살해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와 데일리메일, ABC방송 등이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브래튼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국장은 마이클 잭슨이 강력한 처방약을 법의 수위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제공 받았다면 ‘살인(homicide)’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반드시 인위적인 의미의 살인(murder)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브래튼 국장은 여전히 검시소의 보강증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 증거물은 조만간 만들어질 약물검사 보고서와 매우 많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LA 경찰은 이 같은 보고서를 토대로 ‘살인’ 혐의를 적용할지, 우연한 약물 과잉복용으로 처리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마이클 잭슨은 사망 당시 몸 곳곳에 바늘 자국이 있었다. 집에서 다량 발견된 수술용 수면 마취제 디프리반 등으로 미뤄볼 때 강력한 처방약들이 마이클 잭슨의 사망과 상당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아버지인 조 잭슨도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마이클 잭슨에게 일어난 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의 죽음은 살인(foul play)에 의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수사 당국은 약물 사용 여부와 관련해 마이클 잭슨의 의사들로부터 의료 기록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 마이클 잭슨의 생전 의료기록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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