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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경찰 "잭슨 '살인' 가능성 있다"

입력 : 2009-07-12 11:00:16 수정 : 2009-07-12 11: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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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 법의 수위 넘었으면 살인 혐의 적용될 수 있어"
지난달 25일 사망한 마이클 잭슨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수사 당국에 의해 제기됐다고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와 데일리메일, ABC방송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윌리엄 브래튼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국장은 마이클 잭슨이 강력한 처방약을 법의 수위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제공 받았다면 '살인(homicide)'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반드시 인위적인 의미의 '살인(murder)'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브래튼 국장은 여전히 검시소의 보강증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 증거물은 조만간 만들어질 약물검사 보고서와 매우 많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LA 경찰은 이 같은 보고서를 토대로 '살인' 혐의를 적용할지, 우연한 약물 과잉 복용으로 처리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마이클 잭슨은 사망 당시 몸 곳곳에 바늘 자국이 있었다. 집에서 다량 발견된 수술용 수면 마취제 디프리반 등으로 미뤄볼 때 강력한 처방약들이 마이클 잭슨의 사망과 상당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아버지인 조 잭슨도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마이클 잭슨에게 일어난 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의 죽음은 살인(foul play)에 의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수사 당국은 약물 사용 여부와 관련해 마이클 잭슨의 의사들로부터 의료 기록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 마이클 잭슨의 생전 의료기록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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