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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중독 잭슨 수시로 위 세척"

입력 : 2009-07-12 11:02:22 수정 : 2009-07-12 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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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아이들 보모 털어놔...하루 8종의 혼합약물 복용
<영국 더 타임 인터넷판 캡처>
 “마이클 잭슨은 3가지 종류의 마약성 진통제를 포함해 하루 8가지 종류의 약을 복용했다.”

 영국 일간 더 타임( www.timesonline.co.uk)은 28일 인터넷판에서 “마이클 잭슨의 세 아이의 보모 그레이스 르와람바(42)가 잭슨이 복용한 위험한 혼합 약물을 제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잭슨의 위를 세척해야 했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세 아이의 보모가 되기 전 잭슨의 사무 보조원으로 시작해 10년간 잭슨과 함께 일해 온 르와람바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잭슨의 절망적이었던 마지막 몇 개월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잭슨은 3가지 종류의 마약성 진통제를 포함해 하루 8종의 약을 복용했다. 르와람바는 “잭슨은 항상 그것을 너무 많이 혼합 복용했고, 나는 그의 위를 여러 번 세척해야 했다”면서 “그의 상태가 너무 심각해져 아이들이 그를 보지 못하도록 해야 했던 시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르와람바는 잭슨의 열악한 재정 상태에 대해서도 증언했다. 그는 “4월에 잭슨의 아이들을 만났을 때 잭슨이 너무 쪼들리고 있어 생일 축하 풍선을 내 신용카드로 구입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LA 경찰은 전날 잭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강력한 진통제인 옥시콘틴에 강하게 중독돼 있었고, 사망 1시간 전에는 또다른 진통제인 데메롤 주사를 맞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약물 중독 테스트는 몇주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잭슨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게 될 경찰은 르와람바를 주요 참고인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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