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개발한 개 전용 항암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팔라디아(Palladia)’라는 이름의 이 항암제는 개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면역세포의 악성종양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다.
개 전용 항암제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 애완견 등 동물들에 대해서는 인간용 항암제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것은 동물용으로는 승인받지 않은 것으로 효과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화이자는 개를 대상으로 팔라디아의 성능을 임상실험한 결과 60%가 악성종양이 사라지거나 암의 진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팔라디아는 오는 2010년 시판될 예정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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