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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前대통령 직접 사인은 머리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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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5-23 16:22:16 수정 : 2009-05-23 16: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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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직접 사인은 부두 손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오전 11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양산부산대병원 강당에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백승완 양산부산대병원장이 노 전 대통령 서거에 관한 브리핑을 가졌다.

백 병원장은 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의 직접 사인은 두개골 골절 등 두부의 손상”이라고 말했다.

백 병원장은 “노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8시23분쯤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본 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돼 왔는데, 도착 당시 의식이 없었고 자가호흡도 없었다. 심전도 모니터상 박동도 없었다. 두정부에 11㎝ 정도의 열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백 병원장은 이어 “본원 의료진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회복이 안 돼 이날 오전 8시30분쯤 중단했다”고 말했다.

백 병원장은 특히 “두개골 골절과 뇌좌상이 확인됐는데, 두부의 손상이 직접 사인으로 확인됐다”며 “이외에도 늑골 골절, 척추, 우측 발목, 골반 등 전신에 다발성 골절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을 처음 진료했던 경남 김해시 세영병원 손창배 내과과장은 “23일 오전 7시쯤 노 전 대통령이 의식불명 상태에서 병원에 도착했고,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손 과장은 “노 전 대통령은 구급차가 아닌 경호실 차량으로 비서진 등에 의해 병원에 도착했으며,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노 전 대통령은 머리 부분을 심하게 다쳐 손상된 상태였다”면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호전될 기미가 없어 오전 7시35분쯤 병원 구급차에 응급팀을 동승시켜 상급병원인 양산부산대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전했다.

양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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