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전문 온라인 매체인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간) 맨유가 에어텔과 5년간 후원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맨유 선수들은 다음 시즌부터 AIG 대신 에어텔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선다. 하지만 후원 규모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확인되지 않았다.
에어텔은 인도 최대의 민간 이동통신 기업으로 이 회사의 수닐 미탈 회장은 올해 초 미국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10대 부자 CEO' 9위(재산 가치 69억 달러)에 오르는 등 엄청난 재력을 뽐냈다.
맨유는 AIG와 애초 2009-2010시즌까지 4년간 총 총 5천650만파운드에 후원계약을 했다. 하지만 AIG가 파산 위기에 놓여 미국 정부로부터 1천520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는 어려운 상황이 되자 새로운 물주를 찾아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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