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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어떤 곳?

입력 : 2009-05-06 22:24:15 수정 : 2009-05-06 22: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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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심층 조사 전담…청장 직할 ‘막강파워’ 검찰이 6일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탈세 제보를 받아 움직이는 심층조사 전담 조직이다.

기업체 등을 정례 조사하는 1·2·3국과 달리 조사4국은 특별조사를 전담해 ‘국세청 내 중수부’로 통한다. 사무실도 1·2·3국이 있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청 건물이 아니라 종로5가 효제별관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조사4국은 한때 ‘(청와대) 특명조사국’이라 불리며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막강한 힘과 조사능력을 자랑했다. 조사 대상과 사유가 정확히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 더러 과거 정권이 기업체를 길들일 목적으로 ‘세무사찰’을 하는 데 동원되기도 했다.

조사4국은 또 정권의 의중이 실린 대형 사건 처리에 단골로 등장했다. 2007년 3월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의 후속 처리과정에서 세무조사에 나선 곳이 바로 이곳이다.

이런 막강한 권한 때문에 조사4국은 국세청장의 직할부대 역할을 해왔고, 조사4국장 자리는 언제나 청장의 직계 인맥이 차지했다.

임정빈 기자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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