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검 중수부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2005년 1월 서울 S호텔에서 박 회장과 부부동반 모임을 한 뒤 L백화점 상품권 50만원권 200장(1억원어치)을 받았다.
정 전 비서관은 검찰에서 “상품권을 쓰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검이 신성해운 세무조사 무마 로비 사건을 본격 수사하자 압수수색을 할까봐 겁이 나 분쇄기에 넣고 갈아버렸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상품권이 아직까지 백화점에 회수되지 않은 점에 비춰 정 전 비서관의 진술에 신빙성을 두고 있다.
앞서 검찰은 박씨가 구입한 상품권 3억원어치 가운데 박정규 전 민정수석에게 1억원어치, 안희정씨한테 5000만원어치를 건넨 사실을 파악했다.
나머지 5000만원어치는 태광실업 직원들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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