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 영국의 유명한 도시하면 어떤 도시가 떠오르시는지요? 세계 최고 금융의 도시 런던, 우리나라 축구선수 박지성 선수가 있는 맨체스터, 세계 최고의 대학들이 있는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그밖에도 리버풀, 버밍엄 등등…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도시들이 영국에는 많이 있습니다. 또한 이런 도시들은 워낙 유명해서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알고 계시기 때문에 이번에는 독자여러분들께 생소한(그렇다고 해서 도시도 아닌 타운, 우리나라 말로 하면 군(?)정도가 될까요?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곳) 영국 최고 타운 본머스에 대해 자랑좀 할까 합니다.
지리적으로는 영국남중부 해안 지방인 도셋이라는 주에 소속된 작은 타운입니다. 런던에서 코치버스를 타면 약 2시간 정도, 기차로는 1시간 30분 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본머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중 하나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펼쳐진 황금해변을 보유한 점입니다. 확인해본 결과 약 11km 모래사장이라고 합니다. 더더욱 놀라운 것은 이 긴 해변이 인공으로 만들어진 해변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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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본머스 해변의 모습 |
영국에서 최고의 타운이 되기 위한 조건중 하나로 날씨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영국은 비가 자주 오고, 대개 날씨가 흐려 어두침침하기 때문이죠. 제가 한국에 있을 때 관심도 없던 일기예보가 여기에서는 필수 확인사항이 된 것만봐도 영국생활에 있어 날씨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는 화창한 날이 분명히 적지만, 영국내에서 최고로 화창한 날을 보유한 타운이 본머스랍니다.
그리고 쇼핑을 마음놓고 할 수 있는 Town centre, Boscombe, Castle point,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정원들과 잔디공원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답니다. 범죄율 또한 영국 평균수치 보다 낮기 때문에 영국내에서는 꽤나 안전한 곳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2007년 First direct ank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본머스 거주자 중 82%가 본머스의 생활에 행복하다라는 결과를 보이며 영국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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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 타운 센터의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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