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닷컴]
일본 영화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여배우 세명이 올 첫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블레임:인류멸망 2011' (이하 '블레임' 수입 KTH Paran 배급 ㈜싸이더스FNH)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낼 예정이다.
영화 '블레임'은 전 인류를 위협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맞선 인간의 마지막 사투를 그린 패닉 블록버스터 영화로, 2011년 가상의 일본을 그리고 있다. 특히 대다수 미래를 그린 영화들이 턱없이 먼 기간을 설정한 반면, '블레임'은 바이러스라는 소재와 멀지 않은 미래를 그려 현실감을 높였다.
이 영화에서 첫번째 매력을 뿜어내는 여배우는 여신처럼 아름다운 외모로 단연 눈에 띄는 단 레이. 영화 속에서 '블레임'의 첫 감염환자가 발생한 병원에 파견된 WHO 메디컬 담당자로 츠마부키 사토시와 함께 '블레임'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인물이다. 국제적인 바이러스 감염증 전문가인 그녀는 파견된 병원에서 옛 연인인 츠마부키 사토시와 재회하고, '블레임'의 무차별 공격 속에서 다시 한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2006년 일본 최고의 배우 기무라 타쿠야와 연기한 '무사의 체통'으로 데뷔해 그 해 일본 영화상의 신인상을 모두 섭렵한 그녀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실력파 배우다.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인 이케와키 치즈루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라는 단 한편의 영화로 한국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 여배우로 등극했다. 그녀는 영화 '블레임'에서 '블레임'의 첫 감염환자의 아내로 등장하여, 남편의 죽음을 시작으로 감염이 점점 확산 되고 전일본이 흔들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혼란에 빠진다. 영화 '블레임'에서 이케와키 치즈루는 소녀 같은 사랑스러움 대신, 사랑하는 이를 잃고 슬픔에 빠진 모습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인다.
깜찍한 모습을 보이는 쿠니나카 료코는 '썸머 스노우''호타루의 빛''츄라상 시리즈' 등을 통해 일본 드라마를 사랑하는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배우이다. 그녀는 '블레임'에서 '블레임'으로 격리된 병원에 남아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를 연기한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병원 밖에 사랑하는 남편과 딸의 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격리된 병원에 남아 끝까지 환자를 돌보는 역할로 관객들에게 가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 세 여배우의 매력 대결이 기대되는 영화 '블레임'은 오는 2월 26일 국내 개봉된다.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