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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형 산요 캠코더 '작티' 뭐가 달라졌나

입력 : 2009-02-11 18:11:11 수정 : 2009-02-11 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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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요코리아가 2월 11일 2009년형 작티 캠코더를 선보였다. 조선호텔에서 열린 이날 공개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띈 제품은 ‘진정한 듀얼 카메라‘를 표방한 VPC-HD2000 모델이다. 이 밖에도 지금까지 한 번도 내놓은 적이 없는 슈팅형 디자인 제품과 HD급 방수모델이 눈길을 끌었다. 2008년과 달라진 작티 라인업을 살펴본다.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를 하나로 VPC-HD2000

이날 발표회에서 산요가 가장 공을 들여 소개한 제품이 HD2000이다. HD2000은 세계 최초의 가정용 1080p 60fps 풀HD 캠코더다. 경쟁사 제품이 1080개의 세로 선을 짝수, 홀수 순으로 모니터에 뿌려주는 비월주사방식(Interace Scan)인 1080i를 채택한 것과 달리 HD2000은 세로선을 차례대로 화면에 표시하는 순차주사방식(Progressive Scan)을 채용했으며, 초당 주사 수를 60회로 높여 화질 향상을 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확한 화질은 타제품과 비교를 해 봐야겠지만, 이날 시연에서 보여준 데모 영상의 질은 상당히 뛰어났다. HD-2000은 정상 화면 외에도 1/4 슬로우, 1/10 슬로우 스피드로 영상을 담을 수 있는데 1/4 슬로우 영상에서는 화질 손상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듀얼 카메라를 표방한 만큼 스틸 카메라 부분에서도 성능이 향상됐다. 기존 제품과 달리 동영상 촬영 중에도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는 만큼 정지 영상이 기록되는 ‘리버스 연사‘ 기능을 탑재했고, 12명까지 추적가능한 얼굴인식 기능, 피사체의 흔들림 포착해 보정하는 손떨림 방지 기능을 갖췄다.

HD2000은 정지 영상이 800만 화소로 기록되며, 광학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어드밴스 줌‘의 도입으로 약 500만 화소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업체 측은 신기술의 도입으로 화질의 손상 없이 동영상 촬영 화각을 넓힐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출시 예정인 2009년 산요 작티 신제품.                                                      사진제공=산요코리아


◆슈팅형 디자인 제품 출시

지금까지 산요 작티는 권총을 연상시키는 세로형 디자인으로 다른 캠코더와 차별화를 시도해왔다. 작티의 권총형 디자인은 그립 감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권총형 제품 외에도 VPC-FH1, VPC-WH1, VPC-TH1 등 과거 테이프 저장 방식 캠코더 시절부터 사용된 슈팅형 제품이 라인업에 추가됐다. 이는 경쟁사 제품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권총형 제품으로 사용자층을 확보한 산요가 타업체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산요 코리아의 김지웅 부장은 "올해에는 듀얼카메라 작티 라인업 최초의 슈팅형 모델을 추가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장시킴과 동시에 전 라인업의 성능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2009년 캠코더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세계 최초의 HD급 완전 방수 모델인 VPC-CA9, VPC-WH1이 새로 선을 보였다. 올 해 산요 출시되는 작티 전 제품은 모두 HD급이며 HD2000를 포함한 전 제품에 리버스 연사 기능을 탑재했다.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이미 기존의 작티 시리즈에도 스틸 카메라의 기능은 탑재돼 있었다. 새로 출시되는 새 제품들의 높아진 화소 수와 연속 촬영의 편리성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호소할지가 올해 판매 성공의 관건으로 보인다. 엔고로 인한 가격 상승의 장애물도 넘어야할 산이다. 이날 소개된 6개 제품 중 VPC-HD2000과 슈팅형 콤팩트 캠코더인 VPC-TH1은 2월 중으로, 나머지 제품은 3월 출시될 예정이다.

글·사진=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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