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눈물 보인 尹후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10여년 전 사망한 아들에 대한 질문을 하자 입을 꾹 다문 채 눈물을 비치고 있다. 이범석 기자 |
민주당은 “현 정부와 전 정부의 정책기조가 다른 상황에서 당연히 장관직을 사양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오제세 의원), “금산분리를 완화하면 재벌이 은행을 갖는 것 아니냐”(김효석 의원)고 윤 후보자를 몰아붙였다. 그가 노무현 정부 시절 3년간 금융감독위원장을 맡았고, 민주당이 반대하는 금산분리 완화를 지지한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직업 공무원은 정권이 교체되어도 나라경제를 살려야 할 때 자신의 생각을 떠나 뒷받침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국내 자본의 역차별도 시정하고 내부적으로 (재벌의 사금고화 우려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금산분리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당은 윤 후보자 가족의 편법 투기 및 증여 의혹 등도 도마에 올렸다. 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부인 명의 경기 양평 농지(1231㎡·1억3764만원에 매입)에서 농사지을 계획이라고 했는데, 확인해 보니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되고 바로 앞까지 도로가 개설되는 등 농사지을 땅이 아니었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자는 “집사람은 부동산 투기의 ‘투’자도 듣기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그는 슬픈 가족사(아들 사망)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부인이 여생을 보내려고 농지를 샀다는 설명을 하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장녀 신고재산이 1억6000만원에 불과한데 무슨 돈으로 3억원이 드는 공동주택을 매입했냐”며 매입자금 증여와 세금 탈루 의혹을 캐물었다. 윤 후보자는 “부족한 것(금액)은 저의 집사람이 그렇게 아마 대체했던(줬던) 모양이다. 과세 대상이어서 증세해야 한다면 하겠다”고 일부 문제점을 시인했다.
윤 후보자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규제 완화를 시사했지만 LTV(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에 대해 “아직은 유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승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재외국민투표 관련법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조사권이나 선거관리 단속권이 전혀 미칠 수 없고, 사실상 그 부분은 대책이 없다”며 재외국민 투표관리 방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강은 기자
[관련기사]
◆ 편법증여·국민연금 미납 등…꼬리에 꼬리 문 '현인택 의혹'
◆ '초조한 청와대' 청문 후보자들 도덕성 논란에 당혹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스미레의 활약](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10/20/128/20261020522864.jpg
)
![[데스크의 눈] 대통령에 쓴소리할 사람이 없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06/128/20260106517325.jpg
)
![[김용희의음식문화여행] 모두의 규칙](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10/20/128/20261020522825.jpg
)
![[오늘의시선] 전투형에서 국가경영형 리더십으로](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10/06/128/20261006519591.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