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 화장품이 국내 최대 백화점인 롯데백화점에서 철수한다.
롯데와 샤넬은 지난해 8월부터 샤넬 화장품의 매장 면적·위치 변경안을 놓고 6개월여간 협상을 벌여왔으나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끝내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2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샤넬 측은 지난주에 소공동 본점을 비롯해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부산점, 대구점, 광주점 등 7개 점포에서 자사 매장을 29일자로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매출 부진을 보여온 샤넬 화장품에 대해 매장 위치와 공간 재조정에 협조해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샤넬 측과 원만한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샤넬 화장품은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24개 화장품 브랜드 중에서 매출 순위가 5위에 그친다”면서 “매출 순위 5위에도 명품 브랜드라는 이유로 가장 좋은 매장 위치와 넓은 공간, 수수료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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